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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해결하자/틀린 해결책들

누군가 나의 틀린 점을 지적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까?

by 베리베리 2008. 12. 20.

누군가 나의 틀린 점을 지적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까?
작성: 베리베리 2008.12.20


듣기 싫은 말을 듣고도 기분이 좋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항상  듣기좋은 말만 듣고 살수도 없다.

자신도 모르게 잘못된 길에 들어서게 되고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내가 가는 길이 잘못되었다는 말을 듣게된다.

얼마전에 내가 skype라는 메신저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다른 사람들과 채팅을 하면서 음성대화를
하고있었을때의 일이다.

모두 일본어로 대화를 하고 있었고, 나는 음성대화 내용을 받아쓰기 하고 싶은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ㅡ.ㅡ;;
그래서 모든 사람이 보고 있는 채팅창에다가 한글로 받아쓰기를 해버렸다.

그랬더니 어떤 사람이 1:1 대화로 나에게 하는 말이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순간적으로 기분이 나빴지만,
잘 생각해보니, 나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받아쓰기를 중단했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할수 있다.
또 잘못을 지적당할 수도 있다.

그럴때는 기분나빠할것이 아니라,
나의 행동에 문제가 있는지 잘 생각해보고, 문제가 있다면 고쳐야 한다.

특히 생명이 걸린 문제는 더욱 그렇다.
살다보면 타인이 나의 종교적인 믿음에 문제가 있다거나 하나님을 믿지않고 살면 안된다고 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말을 들으면 경우에 따라서는 기분이 나쁠수도 있다.

기분이 나쁘면 상대방에게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보지말아라", "너의 믿음만 맞다고 하지 말아라"
"그러니까 개독교소리 듣는거야", "타인의 종교를 존중해라"

이런식으로 반격을 한다.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상대방이 나에게 듣기 싫은 말을 할때,
이유없이 그러는 것이 아니다.

내가 skype에서 지적을 받았을때, 상대방은 나보다 나이어린 여자였다.
부끄럽고 약간은 화도 났다.

그러나, 잘못한것이 사실이므로 나는 잘못을 인정하고 잘못된 행동을 중단하였고,
내 기분대로 행동하지 않았다.

만약, 기분이 나쁘다고 해서 잘못을 지적한 사람에게 나쁜말을 하고,
또 나의 행동을 고치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일어나게 된다.

그래서 나는 `신경써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마무리를 지었다.
누구나 자존심이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잘못을 지적받았을때 잘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정말 나의 행동에 문제가 없는가?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그리고 문제를 고치자.

문제를 지적해준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자.
처음에 나는 기분이 나빴지만,
지금은 고맙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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