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절대자의 존재/절대자의 존재

[네이버 오늘의 과학] 자연선택설: 설계자가있다면 눈먼시계공???

by 베리베리 2009. 6. 18.
진화론자들의 눈먼시계공 이론에 대한 berry2의 생각
설계자가 있다면 눈먼시계공이 아닌 이유
2009.06.18
http://berry2.tistory.com

-------------------------------------------


리처드도킨스는 <만들어진 신> 이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책을 쓴 유명한 진화론자이다.
이 사람은 그밖에도 <눈먼시계공> 이라는 책을 써서 많은 진화론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오늘은 네이버 <오늘의 과학>이라는 페이지에 생물학자 최재천(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이라는 분이
"설계자가 있다면 눈먼시계공일 것"이라는 도킨스의 의견을 정리해서 올려주셨다.
(http://navercast.naver.com/science/biology/621)

나는 이 글을 면밀히 검토하고 요약하여 여러분께 소개하면서,
설계자가 있다면 눈먼시계공이 아닌 이유를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빨간 글씨는 내 의견을 적은 것이다.

<내용 요약>

노벨상을 받은 프랑스의 유전학자 프랑수아 자코브(Francois Jacob) 는 가능과 실제(1982)라는 그의 저서에서
자연선택의 모습을 진화적 땜질(evolutionary thinkering) 이라고 표현했다.

자연선택이 눈먼 시계공처럼 행동하는 이유는 만일 미세한 시계구조를 더 잘 보기위해 렌즈를 끼고 일하더라도
생명체를 결코 완벽히 만들수 없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 이유로 1. 유전자는 일편단심 하지 않고 일구이언한다.
유전자는 다면발현 (pleiotropy) 과 다인자발현(polygeny) 라는 유전학적 특성을 갖고있다.
다면발현이란 하나의 유전자가 여러형질의 발현에 관여하는것을 말하며
다인자발현이란 한형질의 발현에 여러유전자가 관여한다는 것이다.
만일 한 유전자가 한 형질의 발현만을 책임지면 대부분의 생물은 어마어마한 수의 유전자를 필요로하게 될것이다.

특히.. 사람의 유전자는 초파리(약 1.3만) 보다는 많지만 작은 식물인 애기장대(2.5만) 보다 적은 2만개 정도로 밝혀졌다. 포유류들은 비슷한 수의 유전자를 갖고 있다.

2. 세익스피어가 사용하는 단어가 비슷하더라도 그의 작품이 다 비슷하지는 않다.
유전자 발현의 관점에서 보면 인간의 유전자는 특별히 융통성많은 유전자들이다.
유전자구성도 인간과 다른동물들은 그리 다르지않다.
침팬지와 인간의 DNA염기서열은 98.7%가 동일하고 쥐와도 90%가 일치한다 문제는 유전자 자체가 아니라
유전자의 조절과 조합이다.

<본성과양육>의 저자 매트 리틀리(MATT RIDELY) 에 따르면 셰익스피어는 작품당 평균 31,534개의 단어를 사용했다고한다. 그렇지만 작품마다 전혀다른 감흥을 주는 이유는 단어들의 순서와 조합이 다르기때문이다.

3. 생물환경은 공-진화(co-evolution) 한다.
생물의환경은 물리적환경과 생물환경(biotic environment)이 있다. 공진화의 예는 치타와 영양의 관계에서 보듯
영양은 치타를 피하기 위해 더빨리 달리려고 하고 치타는 따라잡기 위해 더 빨라져야 하므로 결국 함께 빨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진화적 군비경쟁 관계)

4. 진화는 뒤쳐지지않기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과정
미국 시카고 대학의 괴짜 생물학자 리 밴 베일런은 진화를 비관적인 개념으로 보았다.
진화는 나은 미래를 위해 기획하고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뒤쳐지지않기위해 그저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다.
치타보다 빨리 달릴수 없으면 멸절하고 마는 것이다.

5. 자연의 강은 완벽의 정상을 향해 거슬러 오르지 않는다.
복잡한 자연생태계의 관계망속에서 어느 한 방향으로 일관성있는 적응체계(adaptive system)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확률적으로 불가능하다. 19세기 영국의 작가 래섬(peter mere latham)은 "완전한 계획을 세우려는 것은 쇠퇴의 징조이다. 흥미로운 발견이나 발전이 이루어지는 동안에는 완벽한 연구실을 설계할 시간이 없다." 자연의 강은 완벽의 정상을 향해 거슬러오르는게 아니고 그냥 구불구불 흘러간다.


<위 내용에 대한 berry2의 의견>
1. 정보란?... 사용을 위한 의미가 있고 목적이 있다.
유전자코드는
컴퓨터코드와 마찬가지로 아무렇게나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합니다" 는 사랑한다는 말이 되지만 "다합사니랑" 은 전혀 다른 뜻(?)이된며 무의미하다.
순서와 조합은 정보의 표현에 있어서 중요하다. 정보는 의미를 담고 있어야 정보인 것이지
의미가 없으면 정보가 아니다.
또한 정보는 어떤 결과물을 반드시 이끌어낸다. 유전자는 단순히 유전자 자체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체의 발현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낸다. 왜냐면 정보는 사용되어지고 영향을 미치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목적이 없으면 무의미한 것이다.
예를들어서 번개가 치면 멋있는 번개의 모양이 생겨난다. 번개치는 모양은 매번 다르지만 의미는 없다.
애당초 번개의 모양이 어떤 목적을 갖고 정해진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대기의 상황에 따라 매번 다른 모양으로 나타나게 되어있을뿐이다.

2. 상상속의 번개
번개의 모양에 의미가 있으려면.. 조금 웃기지만 약간의 상상력을 동원해야한다.
만일 번개의 모양에따라서 해당하는 생명체가 생겨난다면 어떨까?
예를들어 사람모양의 번개가 만들어졌을때는 사람이 나타나고
비행기 모양의 번개가 만들어졌을때는 비행기가 나타나면 어떨까?

3. 눈먼시계공과 상상속의 번개의 비교
자연선택(이하 눈먼시계공)의 다른 말 `눈먼 시계공`은 이점에서 번개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특정 조건이 주어지면 어김없이 일어나고 그것은 주어진 조건에따라 매번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상상속의 번개라는 이야기를 꺼낸 이유를 설명하면..
여기서 포인트는 `복잡한 과정`이 아니라, 만들어내는 결과물이다.
눈먼시계공이나 `상상속의 번개`나 결과만을 놓고 본다면 특정조건하에 일어나서 만들어낸 결과물이 쓰레기 일수도 있지만 극히 낮은 확률로 의미있는 정보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그러한 정보가 쌓이고 쌓이면 눈먼시계공은 결국 사람도 만들어내고 비행기도 만들어낼 수 있다.
문제는 눈먼시계공이 결국은 일을 저지르도록(사람을 만들어내도록) 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비행기는 눈먼시계공때문에 생겨난게 아니라 사람때문에 생겨났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한가지 예를 들어설명한다.

4. 진화는 도미노와 비슷하다.
처음에 하나가 쓰러지면 두번째가 쓰러지고 세번째가 쓰러지고 계속 쓰러지게 된다.
10000번째 쓰러진 도미노는 9999번째에 쓰러진 도미노때문에 쓰러지게 되었다. 하지만
"처음에 쓰러진 도미노때문에 쓰러지게 되었다." 는 말도 맞는 말이다.

따라서 눈먼시계공때문에 사람이 생겨났다면 사람때문에 생겨난 비행기는 눈먼시계공때문에 생겨난것이다.

진화론과 정반대인 지적설계론은
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과학만을 놓고 볼때에도 피할수 없는 문제: 목적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자연현상들
에 대한 원인으로
단지 목적이 없음에도 목적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 목적이 있어서 목적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며,
그 목적을 정한 지적인 존재가 있고 그 존재가 모든 자연현상의 원인이라는 주장이다.

자세한 내용은 berry2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라.
http://berry2.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