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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삼풍 붕괴 사건을 통해 생각해보는 -선택의 중요성-

by 베리베리 2009. 9. 19.

선택의 중요성
1995년에는 강남에 있던 삼풍 백화점이 붕괴되어 501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치는 초대형 사고가 발생하였다.

부실시공 + 무리한 설계변경 + 안전불감증 + 무지(無知) + 무모한 선택
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게 되었는데..

특히 안타까운 점은,
건물이 붕괴되기 전에 건물이 붕괴의 위험성이 감지되었고,
따라서 이러한 사고를 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백화점의 운영자들과 책임자들은 돈때문인지 뭔지 위험한것을 알면서도
일반직원들과 고객들에게 알리지 않고 붕괴사고가 일어나던 그 날까지도 숨겼고,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게 되었다.

사고가 발생한 당일 백화점은 세일기간이었으므로, 붕괴위험을 사실대로 알리고
건물 폐쇄를 하게되면 손해가 크기때문에 망설여 졌을지도 모른다.

설마 붕괴가 되겠어? 하는 안전불감증에 단단히 걸려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마 그랬을 것이다.

만일 붕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고, 백화점은 망하는 것인데, 그런 손실을 예측
하지 못했을리가 없다.
그렇다면, 책임자들의 판단 잘못이 사고를 막지 못한 결정적인 원인이다.

결국 책임자의 잘못된 선택때문에 건물이 붕괴되고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쳤다.
그 결과 최고 책임자라고 할수있는 삼풍 회장과 사장은 감옥에 가고, 재산도 몰수당하고
파산을 했다고 한다.

돈 조금 더 벌겠다고, 위험성을 알면서도 도박을 벌인 결과이다.
그렇지 않다면 머리가 나쁘기 때문에 판단을 잘못한것이다.
물론, 최고책임자 외에도 위험성을 알았던 관련자들은 모두 책임이 있다.
최고책임자가 잘못된 선택을 하면 그걸 목숨걸고 막아야 하는 데
그런노력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안했다면 그에게도 책임이 있는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걸고 도박을 할수 있을거라고는 상식적으로 생각하기 힘들다
아무리 돈에 미쳤다고 해도 판단력이 흐려져도 그렇게 하기는 어렵고,
설마.... 붕괴가 되겠어?
이런 안전불감증이 낳은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정확한것은 본인이 알것이다.
당사자가 아니므로 잘못된 선택에 어떤 것들이 영향을 주었는지는 다 알 길이 없다.

근데. 새삼스럽게 이 글을 쓰는 이유:
삼풍사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도록,
중요한 선택을 하기에 앞서서, 다른 그 무엇보다도 사람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선택을 하는 것이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좋은 선택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살아야 한다.
다른 무엇인가 욕심을 내게 되면 화를 당할 것이다.
즉, 인명을 최우선으로 여기지 않으면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죽음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물론, 돈이 욕심날수도 있다. 만일 사고당일에 건물이 붕괴될 확률이 100분의 1이라면 .... 어떻게 하겠는가?
겨우 1%의 확률 때문에 거액의 매출을 포기해야한다면?
당시 삼풍백화점은 잘나가는 백화점이었으므로 매출액은 결코 적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상황에 부딪히면, 결정권을 가진자의 입장에서 돈욕심이 생길 수도 있다.
안전불감증에 단단히 걸려있었다면 1%도 아니고 더 낮게 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1%라고 해도 붕괴위험을 알았다면 이것은 너무 위험한 도박이다.

99:1 에서 배팅을 99에 다가 했다고 해도
재수가 없으면;; 1에 걸려서 망하게 된다.

그 1 이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이라면......
99%의 확률로 이길 수 있는 도박이라고 해도
무모한 배팅을 해서는 안된다.

도박을 하고싶다면
차라리 FX를 하라....
파산의 지름길이다.
그 후에는 도박을 하지 않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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