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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절망하자/카톨릭과 사탄숭배

카톨릭의 본산 로마, 사탄숭배 붐

by 베리베리 2008. 8. 10.
카톨릭 측, 정부와 함께 대처 강좌 열고 있지만 효과는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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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숭배 종교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붐을 이루고 있다. 바로 바티칸이 자리 잡고 있는 카톨릭의 본산인 로마이다. 바티칸의 최고 퇴마신부인 가브리엘레 아모르스 신부는 “로마 사람들이 사탄을 숭배하는 신앙에 마음을 크게 열고 있다”고 표현했다. 또 다른 카톨릭 신부는 “사탄신앙이 유행처럼 되어져, 이에 따르지 않는 사람들은 마치 시대에 뒤떨어져 있는 사람 취급을 받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알다시피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확실한 카톨릭 국가로 인식되어 지는 나라이다. 그러나 실제로 약 800 여 종의 각기 다른 분파의 사탄숭배조직이 있고, 그 추종자는 60만 명에 이른다. 교황이 상주하고 있고, 카톨릭의 모든 일들이 결정되고, 진행되는 바티칸이 있는 로마에서 이런 트렌드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 바티칸은 매우 당황하며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작년에 바티칸은 세계의 모든 카톨릭 성직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탄 숭배 종교 대처 요령 강좌를 열기까지 했었다. 물론 그 내용이나 요령은 개신교의 입장에서는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 내용을 여기서 자세하게 소개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카톨릭이 이러한 현상을 통해서 마치 안방을 내준 듯한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탈리아인들에게 사탄숭배가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설명해 주는 몇몇 사건이 있다. 살인사건의 용의자들의 일부가 조사 과정에서 사탄숭배에 사로잡혀 범행을 저지른 것이 확인된 사례도 있었다. 놀라운 것은 범인 가운데는 이탈리아의 인기 록그룹의 멤버도 있었는데 그가 속한 그룹의 이름은 “사탄의 야수들”이었다. 그들은 밀란의 북서부의 지역에서 십대 청소년 두 명을 칼로 난자하고, 구타한 후, 산채로 묻어버린 사건을 저질렀다. 이들은 여죄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른 것도 확인되었다. 그들이 10대 소녀를 살해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그 이유는 그 소녀가 동정녀 마리아를 닮았다는 허황된 이유 때문이었다. 또 1996년에는 디미트리라는 남성이 2살짜리 남자 아이와 10대 소녀 한 사람을 사탄교의 제례 의식에 따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러나 그는 검거 14개월 만에 보석으로 사면되어 석방되었다.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자 바티칸은 물론이고 이탈리아 정부도 사탄숭배 종교에 대한 대책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정부의 치안당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티칸과도 협력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또 있다. 바티칸과의 협력 방식이 별로 건전하거나 실효성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바티칸은 경찰 요원들을 대상으로 퇴마사 교육을 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경찰 요원들은 카톨릭 신부가 아니기 때문에 정식으로 퇴마사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들은 카톨릭 신부들로부터 악령의 활동과 퇴마방법에 대한 이론과 영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이 과연 바티칸의 사탄 숭배 열풍을 가라앉히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다.(출처:매일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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