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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語

일본문화: 우리와는 차이가 있는 기본 예절

by 베리베리 2008. 9. 6.
출처 :재미있는 일본어 나라  글쓴이 : 날개달린 천사

우리와는 차이가 있는 기본 예절


우리는 흔히 일본을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별칭을 쓴다.
같은 문화권에 속해 있기 때문에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으면서도의외로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서는 우리 나라와 차이가 있는 몇 가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여기에 수록된 내용은 대부분 시사일본어사 출판 '일본인은 이상해 한국사람 못말려'에서 발췌했음을 밝혀둔다.



1. 일본인은 절대 'NO'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남의 생각이나 부탁을 거절하는 일에 대해 일본인은 강한 심리적 저항을 느낀다. 어떤 사람의 의견이나 의뢰에 대해 'NO'라고 말하는 것은 그 사람 인격을 부정하는 것이며, 결과적으로 그 사람과의 인간 관계를 손상시키는 것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거절할 일이 있을 때 「ちょっと」「かもしれない」「かんがえておく」「いきたいんだけど」등 애매한 표현 형식을 쓰고 있다. 이러한 첨가 표현이나 중립적인 표현은 부정을 암시하며 화자의 거절 의사를 완곡한 표현으로 바꿔주는 것이다.

2. 일본인은 가급적 전원일치로 의견을 모으는 경향이 있다.

종호는 일본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동경에 왔다. 일본인 친구와 일식을 먹으러 식당에 갔다. 일식을 잘 모르는 종호... 일본인 친구에게 자신의 주문도 부탁했다. 주문한 요리가 나온 후, 친구는 종호에게 맛이 어떤지 물어본다. 종호는 별로 맛이 없다고 대답하면서 끝까지 먹는다. 그 순간 옆에서 친구는 민망해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 종호의 친구는 '맛있다'라는 대답을 기대한 것이다. 종호가 '맛있다'라고 하면, 요리를 대신 주문한 자신의 책임이 완료되기 때문이다. 기대와는 반대로 종호는 '맛이 없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맛이 없는 요리를 시킨 친구를 비난한 것은 아니지만, 친구는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다소 이론(異論)이 있을지라도 가급적 전원일치로 의견을 모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자신은 별로 맛도 없는 요리라고 느껴도 남이 맛있다고 하면 반대하지 않는다.

3. 친한 사이에서의 노크

한국에서는 친한 사이라면 노크를 하자마자 들어가도 된다. 여기서 노크는 '나 들어간다'라는 표시기 때문이다. 물론 윗사람의 방에 들어갈 때에는 노크를 한 후 상대방의 반응을 듣고 들어간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친한 사이나 윗사람에게도 우선 노크를 하고 충분히 기다렸다가 상대방의 대답을 듣고서야 들어간다. 만약에 상대방이 대답을 안한 경우에는 절대 들어가서는 안된다. 친한 사이에서도 절대 안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4. 감사의 인사

한국인은 '감사해요'라고 간단히 말로 표현해 버리면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감사의 마음이 줄어드는 느낌이라고 한다.한편 일본인은 윗사람에게나 친하지 않은 사이, 친구 사이 혹은 가족간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확실히 '말'로 전달하고자 무척이나 노력한다.
또한 일본인들은 자신에게 무엇인가를 해준 사람에게는 불만스러운 점이 있어도 가만히 있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 만약 식사초대를 받아서 음식을 먹을 경우 상대방이 만들어준 음식 맛은 함부로 평가하지 않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

5. 식사할 때의 예절

한국인들은 가족과 친척간에는 물론 친한 친구 사이거나 조금 아는 사이까지 같은 접시의 음식을 함께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한편 일본인들이 같은 접시의 음식을 나눠 먹을 수 있는 범위는 한국인들보다 매우 한정되어 있다. 가족(특히 어머니와 아이)이나 매우 친한 친구, 애인 정도이다. 이 습관은 일본 날씨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일본은 습기가 아주 많아서 조금이라도 균이 들어가면 음식이 금방 상한다. 균은 남의 젓가락에서부터 옮겨온다. 이 균을 서로 피하기 위해서 각자의 접시와 식기에 따로 덜어 먹는 습관이 확립되었다고 할 수 있다.

6. 선물 교환 방식

한국과 일본은 선물을 주고받는 방식이 서로 다르다.
한국인은 현관 가까이에 아무 말 없이 놔둔다. 상대방이 알지 못하는 경우도 가끔 있을 수 있다. 이것은 상대방에게 부담감을 느끼지 않게 하려는 배려이다.
그러나 일본인은 선물을 갖고 가면 꼭 상대방에게 명확히 전해준다. 말은 '별거 아니지만'이라고 하지만, 먹는 방법이나 쓰는 방법을 자세히 일러주 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
또한 일본인은 '해준다와 받는다'관계를 항상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가 되길 바란다 따라서 물건을 받게 되면 가까운 시일 안에 이에 대한 보답으로 선물을 한다. 선물을 돌려주지 않는 경우라도 말로 인사를 해서 '0'으로 한다. 관혼상제의 경우에도 일본에서는 받은 액수의 30-50%를 다시 돌려주어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7. 맞장구

일본어 표현에서 맞장구는 중요하다.'일본인의 맞장구는 열심히 듣고 있으니 이야기를 계속하세요' 라는 신호 같은 것이다. 따라서 듣는 사람이 맞장구를 치지 않으면 이야기를 하는 일본 사람은 불안해한다. 한편 한국인은 일본인보다 맞장구를 중요시하지 않는다. 그것은 말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묵묵히 잘 들어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8. 눈맞춤의 차이

한국과 일본은 같은 아시아권의 나라로서 아이콘택트에 대한 습관은 비슷한 것들이 많다. 그러나 한국에선 윗사람이 아랫사람의 존재를 인지하면서도 아랫사람에게 시선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아랫사람은 윗사람의 시선 방향에 상관없이 인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반드시 윗사람의 시선을 받고 나서야 인사를 한다. 즉 윗사람에게 방해가 된다고 판단될 때에는 인사를 안 할 수도 있는 것이다.

9. 식비를 각자 부담하는 와리캉

일본인들은 대부분 자기가 먹은 밥값은 작가 낸다. 왜 일본인들은 와리캉을 하는가? 와리캉이 보급화 된 이유는 '대접을 받는 사람이 실제적으로 돈을 부담해야 하고 대접을 받은 사람은 대접받았다는 정신적 부담을 갖게 되므로 서로 불편해서 와리캉하는 습관이 발전했다'라고 한다.
와리캉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각자 자기가 먹은 음식에 대한 것만 지불하는 방법이고, 둘째는 음식값의 합계를 모인 사람수로 나누어 동등하게 할당된 금액을 지불하는 방법이다. 주로 술을 많이 마시는 경우 술을 누가 얼마만큼 마셨는지 정확히 모르므로 이런 방식을 많이 쓴다.

10.목욕습관

일본인들은 욕조에 들어가지 전에 몸을 깨끗이 씻고 나서 들어가지 때문에 특별히 불결하다고는 느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온 가족이 욕조에 받아 놓은 물을 가지고 목욕을 하는 것이다.

11. 칭찬

일본인은 외국인이 일본어를 한마디만 해도 잘한다고 칭찬해 준다.하지만 일본인이 한국인을 처음 만나자마자 일본어를 잘한다고 칭찬해도 그것은 한국인을 놀리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일본인은 일정한 대화를 주고받은 후가 아니면 외국인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 일정한 대화에는 어느 정도의 질문과 대답, 찬사와 그 반응 같은 것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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