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묘한 ‘눈’ 볼수록 하나님 존재 느낍니다”
백내장 수술만 2만여 회, 씨어앤파트너 김봉현 원장
서울 청담동 학동사거리 한가운데 위치한 씨어앤파트너(Seer&Partner)는 백내장·노안 전문병원이다.
지난 5월 개원한 씨어앤파트너는 고객의 눈 보호를 위해 녹색 카펫이 깔려 있고, 환자들이 기다리는 시간을 배려해 대기실도 최고급 인테리어의 안락한 분위기로 꾸며놓았다. 병원에 콜센터가 있다는 것도 이 곳만의 특징이다.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이 병원은 환자 보호자가 대기실에서 모니터를 통해 수술 전 과정을 지켜볼 수 있고, 환자에게는 수술 과정을 녹화한 DVD를 선물한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이 병원 김봉현(41) 원장은 백내장 수술만 2만 회가 넘게 시술했다.
그는 미국 하버드 의대 메사추세츠 안과병원 전임의 출신이다.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국제학술대회에서 최근 5회 연속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백내장 수술 중 홍채 뒷면을 볼 수 있는 수술 장비를 개발해내기도 했다. ‘안내경(Intraocular Mirror)’이라는 이름의 이 장비 앞에는 그의 성을 딴 ‘Kim’이 붙어 있다. 또 광독성 망막병증을 예방하고 수술 후 시력 회복이 빠르게 이루어지게 도와주는 적외선 수술용 현미경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그가 백내장 전문가가 되고, 이렇게 풍부한 시술 경험을 갖게 되기까지는 하버드로 가기 전 전라남도 해남에서 8년간 진료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목포에서 3년간의 군 생활을 공중보건의로 대신한 그는 고향인 서울 대신 땅 끝 해남에서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지역 특성상 노인들이 많고 그들이 진료받을 곳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안과의사가 되면서 하나님의 존재를 더 확실하게 느꼈다고 한다. “우리 눈이 얼마나 오묘한 인체기관인지 아세요? 절대 그냥 우연히 존재할 수가 없답니다.” 먼 곳을 보다 가까운 곳을 볼 때 우리 눈은 즉시 초점을 잡아낸다는 것 하나로도 그는 이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아무리 초일류 카메라라 해도 아직은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2만여 회의 수술을 하면서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게 됐다. “어려운 일을 할 때 보통 긴장하게 되잖아요? 하지만 기도하고 수술대에 앉게 되면 이상하게 평안하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는 회복 불가능한 백내장 환자들을 수술을 통해 회복시킨 이야기를 여럿 들려 줬다. “대수술을 하고 나면 대부분의 의사들은 지쳐 쓰러지기 마련이지만,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힘이 빠지지 않아요. 그래서 단지 저는 ‘위에 계신 분’께 손을 빌려드릴 뿐이라고 생각해요.”
한번은 남동생의 장난 때문에 안구에 화상을 입었던 한 소녀가 병원을 찾아왔다. 그 소녀의 눈은 당시 석회가루로 인한 알칼리 화상이어서, 눈이 조금씩 나빠지다 3-4개월 뒤면 실명이 될 수밖에 없었다. 사실상 회복이 불가능했지만, 그는 일단 치료를 계속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직원들을 향해 그 소녀를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이야기했고, 기독교인이 아닌 직원들에게도 불쌍한 소녀를 위해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앞을 보지 못하게 될 소녀가 안타까워서 그 가족들에게도 기도를 부탁했다. 그래서인지 신기하게도 그 소녀는 눈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았고, 6개월 후에는 시력이 1.0까지 회복됐다. 그는 “과학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어요. 다들 기도 덕분에 그렇게 됐다고 생각하죠.”
그는 여름철을 맞아 성도들의 눈 건강도 염려하고 있었다. 그는 “수련회나 기도원을 많이 찾는 여름철에는 눈의 건강을 위해 꼭 선글라스를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내장은 젊을 때부터 예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오랜 시간 성경을 보며 연구해야 하는 목회자들이나 컴퓨터를 많이 써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꼭 40-50분 일한 후 5-10분간 먼 곳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 이때 가급적 먼 곳을 바라봐야지 하늘이나 허공을 보면 근시의 위험이 있다고도 했다.
백내장 수술만 2만여 회, 씨어앤파트너 김봉현 원장
서울 청담동 학동사거리 한가운데 위치한 씨어앤파트너(Seer&Partner)는 백내장·노안 전문병원이다.
지난 5월 개원한 씨어앤파트너는 고객의 눈 보호를 위해 녹색 카펫이 깔려 있고, 환자들이 기다리는 시간을 배려해 대기실도 최고급 인테리어의 안락한 분위기로 꾸며놓았다. 병원에 콜센터가 있다는 것도 이 곳만의 특징이다.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이 병원은 환자 보호자가 대기실에서 모니터를 통해 수술 전 과정을 지켜볼 수 있고, 환자에게는 수술 과정을 녹화한 DVD를 선물한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이 병원 김봉현(41) 원장은 백내장 수술만 2만 회가 넘게 시술했다.
그는 미국 하버드 의대 메사추세츠 안과병원 전임의 출신이다.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국제학술대회에서 최근 5회 연속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백내장 수술 중 홍채 뒷면을 볼 수 있는 수술 장비를 개발해내기도 했다. ‘안내경(Intraocular Mirror)’이라는 이름의 이 장비 앞에는 그의 성을 딴 ‘Kim’이 붙어 있다. 또 광독성 망막병증을 예방하고 수술 후 시력 회복이 빠르게 이루어지게 도와주는 적외선 수술용 현미경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그가 백내장 전문가가 되고, 이렇게 풍부한 시술 경험을 갖게 되기까지는 하버드로 가기 전 전라남도 해남에서 8년간 진료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목포에서 3년간의 군 생활을 공중보건의로 대신한 그는 고향인 서울 대신 땅 끝 해남에서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지역 특성상 노인들이 많고 그들이 진료받을 곳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안과의사가 되면서 하나님의 존재를 더 확실하게 느꼈다고 한다. “우리 눈이 얼마나 오묘한 인체기관인지 아세요? 절대 그냥 우연히 존재할 수가 없답니다.” 먼 곳을 보다 가까운 곳을 볼 때 우리 눈은 즉시 초점을 잡아낸다는 것 하나로도 그는 이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아무리 초일류 카메라라 해도 아직은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2만여 회의 수술을 하면서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게 됐다. “어려운 일을 할 때 보통 긴장하게 되잖아요? 하지만 기도하고 수술대에 앉게 되면 이상하게 평안하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는 회복 불가능한 백내장 환자들을 수술을 통해 회복시킨 이야기를 여럿 들려 줬다. “대수술을 하고 나면 대부분의 의사들은 지쳐 쓰러지기 마련이지만,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힘이 빠지지 않아요. 그래서 단지 저는 ‘위에 계신 분’께 손을 빌려드릴 뿐이라고 생각해요.”
한번은 남동생의 장난 때문에 안구에 화상을 입었던 한 소녀가 병원을 찾아왔다. 그 소녀의 눈은 당시 석회가루로 인한 알칼리 화상이어서, 눈이 조금씩 나빠지다 3-4개월 뒤면 실명이 될 수밖에 없었다. 사실상 회복이 불가능했지만, 그는 일단 치료를 계속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직원들을 향해 그 소녀를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이야기했고, 기독교인이 아닌 직원들에게도 불쌍한 소녀를 위해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앞을 보지 못하게 될 소녀가 안타까워서 그 가족들에게도 기도를 부탁했다. 그래서인지 신기하게도 그 소녀는 눈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았고, 6개월 후에는 시력이 1.0까지 회복됐다. 그는 “과학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어요. 다들 기도 덕분에 그렇게 됐다고 생각하죠.”
그는 여름철을 맞아 성도들의 눈 건강도 염려하고 있었다. 그는 “수련회나 기도원을 많이 찾는 여름철에는 눈의 건강을 위해 꼭 선글라스를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내장은 젊을 때부터 예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오랜 시간 성경을 보며 연구해야 하는 목회자들이나 컴퓨터를 많이 써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꼭 40-50분 일한 후 5-10분간 먼 곳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 이때 가급적 먼 곳을 바라봐야지 하늘이나 허공을 보면 근시의 위험이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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