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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해결하자/유일한 희망

부활하신 예수 구원자로 고백해야..

by 베리베리 2008. 7. 12.
영국의 철학자 버트런트 러셀은 영국의 좋은 가문에서 태어나 15세까지 교회에 다녔다. 그러나 그 이후 교회를 떠나 무신론자가 되었다. 러셀은 기독교인을 “이웃을 사랑하고 고난당하는 자를 동정하고 잔인성과 가증한 악에서 자유를 원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기독교인은 ‘이웃을 사랑’한다. 그리스도의 교훈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 22:37∼39) 이 두 계명이 성경 전체의 요약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 러셀의 말대로 기독교인은 ‘고난당하는 자를 동정’한다. 해마다 홍수가 나면 교회들은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열심히 돕는다. 또한 북한동포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민간단체들 가운데서 한국교회는 가장 적극적으로 식량 약품 생활필수품 등을 북한에 보내고 있다.

기독교인은 러셀의 말처럼 잔인성과 가증한 악에서 자유를 원하는 사람이다. 기독교는 처음부터 개인과 사회와 문명의 잔인성과 가증한 악에서 자유롭게 하려고 노력해 왔다. 로마시대 당시 세계는 잔인한 악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인간 생명에 대한 경시 태도는 심각했다. 아기들을 우상에게 제물로 바치고 죽이는 것을 로마 작가 퀸틸리우스는 ‘아름다운 풍속’이라고 말했다. 원형 스타디움에서 검투사들이 서로 죽이는 것을 보는 게 가장 즐거운 오락이었다. 아우렐리우스와 트라야누스 황제 때는 1만명의 검투사들이 서로 죽였고 로마인들은 그 잔인한 결투를 즐겼다. 한 사람이 패배하면 관중은 그를 죽이라고 고함을 질렀고 황제의 엄지손가락이 아래를 가리킬 때를 기다렸다. 동물 학살도 마찬가지였다.

네로 황제 시대에 400마리의 호랑이가 코끼리 황소 등과 싸우며 서로 죽였다. 디도 시대에도 로마인들은 5000마리의 동물들이 서로 죽이는 것을 구경하며 즐겼다. 그러나 2세기의 교부 터툴리안은 위와 같은 잔인한 악습을 맹렬히 비판하고 폐지해야 한다고 설교했다. 그 시대 사람들은 잔인한 악습을 ‘서커스’라고 부르며 즐겼지만 기독교는 ‘악마의 허식’이라고 정면으로 도전했다. 이처럼 기독교 신앙은 잔인한 악에서 인간과 문화를 점차 해방시켜 왔다.

러셀은 옥스퍼드 교수,수학자,철학자,불가지론자,반전운동가,노벨상 수상자로서 많은 업적을 남겼으나 기독교를 제대로 알지는 못했다. 그리스도인은 물론 러셀이 말한 것들을 추구하지만 무엇보다도 우주의 창조자시고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고 인간을 사랑하시는 그의 영원한 사랑은 믿는 사람이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2000년전에 팔레스타인에서 태어나 33세의 젊은 나이에 십자가형을 받아 죽었다가 사흘 후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십자가의 사건을 인간 대속사건으로 믿고,부활하신 예수를 자신의 구원자로 고백하며 사후에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살 것을 믿는 사람이다. 이웃을 사랑하고 고난당하는 자를 동정하고 잔인성과 악에서 자유롭기를 원하는 사람이기는 하나 그것만으로는 진정한 기독교인이 아니다.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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