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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자의 존재/우연은 없다

<과학> 외계생명기원설, 우주실험으로 `不可' 판정

by 베리베리 2008. 9. 29.
(파리 AFP=연합뉴스) 지구의 생명체가 운석 등 외계의 천체에 묻어 온 박테리아로부터 시작됐을 것이라는 이른바 `범종설(汎種說)'이 유럽 과학자들의 새로운 실험으로 입지가 좁아지게 됐다.

다른 행성, 심지어 다른 태양계로부터 날아 온 세포가 초기 지구에 뿌리 내렸을 것이라는 이런 가설은 지난 1996년 남극 지방에서 발견된 운석에서 화성에 한때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화된 박테리아 흔적이 발견되면서 더욱 확산됐다.

그러나 유럽 과학자들은 지난 2007년 9월 발사됐다 12일 후 지구로 돌아온 러시아의 무인 우주선 포톤 M3호에 부착해 우주 환경에 노출시킨 아주 작은 지구 암석들을 분석한 결과 그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독일 뮌스터에서 열린 유럽 행성과학회의에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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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최소한 두께 2㎝의 암석은 지구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유기체를 보호하기엔 역부족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지구에서 발견된 운석 가운데 화성에서 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화학적 특징을 갖고 있는 것은 39개이며 모두 화산석인 현무암 성분이고 퇴적암은 없다.

학자들은 이번 실험을 통해 생명체는 몰라도 화성 퇴적암은 지구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도 손상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포톤 캡슐은 운석의 절반에 불과한 속도로 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권 진입시 온도가 1천700℃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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